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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로코조이, 최대주주 변경에 상한가…87.14%↑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내의 혼란한 정세와 미국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제친 것이 발표되며

이 같은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는데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가 나타나면서 '트럼프 쇼크'로 국내 증시의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당시 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할 정도였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인 만큼 게임주도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주가가 호재를 통해 반등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거스르기는 힘들었습니다.

[업&다운] 로코조이, 최대주주 변경에 상한가…87.14%↑

◆로코조이, 연일 상한가 기록…87.14%↑

로코조이가 지난주 대비 87.14%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 가장 유효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인데요.

로코조이는 최대주주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 리미티드 외 특수관계인 1인이러더포드제10호투자조합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양수도 주식수는 654만2455주이며 1주당 가액은 3300원으로 양수도 대금 215억9010원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러더포드제10호투자조합은 로코조이 지분 12.14%를 확보하게 되죠.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는 신주발행 등을 통해 에이비에이바이로직스에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계약도 체결해, 오는 21일 최대주주가 변경되게 됩니다.

또한 운영자금을 위한 유상증자도 공시했는데요. 운영자금 약 105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에이비에이바이오로직스과 러더포드 제11호 투자조합, 위드윈 투자조합 9호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한국채권투자자문과 제이엘1호조합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200억원 조달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는데요. 선장이 바뀐 로코조이가 달려나갈 만한 충분한 연료를 확보한 만큼 이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 3Q 실적 부진 영향…-6.95%

선데이토즈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6.95% 하락한 2만21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달 2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온 선데이토즈는 지난 7일과 8일 2거래일 동안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국내외 대형 악재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회사 내 하락 요인으로는 3분기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보다 353.4% 증가한 9억7000만원을 기록해 당기순이익 실적 하락을 낳은 것이 꼽히고 있는데요.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212억 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54억 원을 기록했지만 신작에 대한 광고 집행이 늘어나 실적 비율이 낮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해석입니다.

또한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에도 '애니팡3' 마케팅으로 13억5000만 원 가량이 집행될 예정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하락세를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선데이토즈도 4분기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웹보드 게임 매출 확대와 '애니팡3'의 점진적인 성장을 꾀하기 위해 개발력을 총동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3분기 매출 성장을 이룬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 그리고 '애니팡3'의 매출 상승 곡선을 안정화 시킬 예정이라 4분기 성과가 더욱 기대됩니다.

◆데브시스터즈, 3거래일 연속하락 -8.42%

데브시스터즈가 지난주 대비 8.42% 하락, 종가 2만1200원을 기록해 이번 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인데요.

지난달 27일 출시된 '쿠키런' 시리즈의 신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반등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별한 회사 내 하락 요인이 짚이지 않아 국내외 혼란한 정세로 인한 하락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사태가 정리된 이후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는 관계자가 많았습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젤리팝게임즈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 투자금 총 10억 원을 출자해 젤리팝게임즈 지분 전량을 보유하게 됩니다.

젤리팝게임즈는 이창섭 대표를 주축으로 퍼즐게임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인원들이 영입된 만큼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인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퍼즐게임 개발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우수 개발인력 및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쿠키런' IP를 활용한 공동 개발 사업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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