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문명6' 탓에 회사가 사라졌다?

[이슈] '문명6' 탓에 회사가 사라졌다?
'문명6' 가격을 잘못 올려 팔았다가 환불을 감당하지 못한 게임 유통사가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게임 유통사 게임리퍼블릭은 13일 게임 판매 영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 21일 발매된 '문명6'의 판매를 진행했는데, 원래 가격의 25% 수준인 16달러(한화 약 1만8000 원)로 판매하는 실수를 범했다.

뒤늦게 실수를 확인한 게임리퍼블릭은 환불에 나섰고 엄청난 수수료를 물 수 밖에 없었다. 또 판매된 모든 패키지의 시티키를 폐기 및 회수하는 리보크 판정까지 내려졌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게임리퍼블릭이 '디스워오브마인'의 개발사인 11비트스튜디오가 운영하던 곳인 만큼 차기작 개발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다른 팀에서 관리하는 별개의 사업체이지만 개발 자금에 타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한편, 게임리퍼블릭 측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폐업은 '문명6' 환불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