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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돌풍! '리니지 레드나이츠', 흥행 비결은?

[이슈] 돌풍! '리니지 레드나이츠', 흥행 비결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로 만든 첫 번째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이 게임은 14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되자마자 양대 마켓 상위권에 빠르게 안착,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IP로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출시 이후 '레드나이츠'는 기존 '리니지' 이용자에게 추억을, 신규 이용자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의 흥행 요소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RPG 고유의 재미와 더불어 '혈맹'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잘 구현했다는 점이다. '레드나이츠'에는 원작의 캐릭터가 소환수 개념으로 등장한다. 이 소환수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에 활용하는 것. 소환수는 각각 모델링, 액션, 스킬 구성 등 겹치는 부분 없이 저마다 개성을 갖고 있다.

또 '리니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혈맹' 콘텐츠도 이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다. 강력한 보스인 드래곤을 함께 격파해 보상을 나누고, 몸담고 있는 혈맹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속에서 협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레드나이츠'의 구글 플레이 평점은 4.4로,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 게임들이 대부분 4점 초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용자들은 이 게임에서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아기자기한 요소를 넣어 신규 이용자는 물론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게임의 본질에 중점을 둔 수작이라던가, 소소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게 느껴진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레드나이츠'는 전반적으로 게임의 그래픽, UI, 음악, 성우 더빙 등 많은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일정 수준 레벨 이후부터는 혈맹, 점령전 등 '리니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겉으로 보면 여느 모바일 RP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플레이 할수록 숨겨져 있는 원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엔씨소프트는 출시 일주일도 채 안돼 신규 캐릭터 및 의상, 신규 연성 등급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바일 게임의 흐름에 맞게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도 적시에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는 게 엔씨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브랜드인 '리니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게임 디자인이 결합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면서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 니즈, 콘텐츠 소모 속도 등 여러 흐름을 보면서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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