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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 디렉터 직접 사과…"메이, 스킨 완성도 떨어져"

[이슈] 오버워치, 디렉터 직접 사과…"메이, 스킨 완성도 떨어져"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메이' 신규 스킨의 낮은 완성도를 직접 사과했다. 전설 등급의 '한정' 스킨으로 입수 난이도가 높음에도 디자인적인 차별성이 없는 것을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북미 '오버워치' 커뮤니티에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이용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메이' 기간 한정 이벤트 스킨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14일부터 '오버워치'에서 기간 한정 이벤트 '환상의 겨울나라'를 실시 중으로, 이 기간 동안만 얻을 수 있는 특별 스킨과 스프레이, 승리 포즈 등의 아이템을 대거 추가했다. 독특한 콘셉트의 기간 한정 스킨이 공개돼 3000크레딧의 높은 가격대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한정 스킨을 구매하고 있다.

논란은 '메이' 캐릭터의 '메이리 크리스마스' 스킨에서 발생했다. 기간 한정 스킨인데다 가장 입수 난이도 및 가격이 높은 전설 등급의 스킨인데도 모자를 쓴 것 외에는 디자인 차별성 없이 색상만 다른 수준이기 때문이다. 물론 '메이'의 특수 스킬인 '급속 빙결' 사용 시 얼음 속에서 공격을 피하는 기본 연출이 눈사람으로 변경되는 차이는 있지만 이것 하나로 전설 스킨 등급이라고 하기엔 모자라 보이는게 사실이다.

이용자들은 이번 '메이' 전설 등급 스킨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는 의견이다. 전설 등급 선정 기준에 대한 불신감까지 일고 있어 기준을 밝히라는 주장도 많았다.

이에 제프 카플란 디렉터가 직접 포럼에 글을 남겨 해명했다. 그는 "'급속 빙결' 사용 시 '메이'가 눈사람 형태로 변하는 것이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해 전설 등급을 부여했다"며 전설 등급 선정 이유를 설명하고 "개발진의 '멋짐 기준'이 이용자들과 동 떨어진 점에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 진행할 이벤트에서는 이번에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초 '메이' 캐릭터를 위한 특별한 무언가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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