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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파티게임즈, 737억 유상 증자 결정에 26.39%↑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만 포인트에 육박해, 한국 증시에서도 '낙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30개 게임주 모두가 지난주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상승세가 다소 풀이 꺾여 30개 게임주 중 20개 게임주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데브시스터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락주도 하락폭이 크지 않고 상승폭은 최대 26%나 되기에 게임주 전반적으로는 좋은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다운] 파티게임즈, 737억 유상 증자 결정에 26.39%↑

◆파티게임즈, 유상 증자 소식에 26.39% 상승

12일부터 8거래일간 상승세를 이어온 파티게임즈가 26.39% 상승한 1만2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번 주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오랜만의 상승세를 탄 파티게임즈는 간만의 상승세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장기 상승 조짐을 보였는데요. 특히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운영자금 조달목적으로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737억300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사흘간 19%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제대로 탔죠.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 지분 49.1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되는데요. 이후 20일 파티게임즈는 주식양수도 계약으로 신밧드인베스트먼트(지분율 12.08%)가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공시하며 기존 최대주주 이대형 이사(9.04%), 김현수 대표(3.03%) 등은 특수관계인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도였지만 개인이 순매수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개인 투자자는 지난 4주간 14만7351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유상증자 발행신주는 971만4224주, 발행가액은 7590원으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 지분 49.1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됩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6일입니다.

◆더블유게임즈, 제철 맞은 카지노 게임…11.89% 상승

지난 11월 24일 최저 3만100원선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온 더블유게임즈가 탄탄한 상승 등선을 그리며 최고가 41250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주 대비 11.89% 상승한 3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지난 11월 출시된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 및 소셜 카지노 장르의 성수기 진입이 매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블유게임즈의 소셜 카지노 시장 내 점유율은 3분기 3.6%로 기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자회사인 디드래곤게임즈를 통해 아시아 소셜카지노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도 알려지며 시장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20일 더블유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더블유카지노'가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5위로 뛰어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상승세를 탔는데요. 더블유게임즈의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 웹 버전은 4분기 1인당 매출(ARPU)이 전기 대비 12%가량 증가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삼일 천하 끝…다시 하락세 -0.39%

'리니지이터널' CBT에 대한 혹평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해 24만 원 선까지 떨어졌다. 26만 원선을 회복해낸 리니지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모든 상승과 하락의 원인은 '리니지'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대비 0.39% 하락한 25만7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엔씨가 개발한 첫 모바일 '리니지'인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수성하고 있음에도 하락세를 보인 것은 다소 의아합니다.

게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와 IP 제휴를 맺고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기에 더욱 그러한데요. '리니지' 본가임에도 분가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나 하는 해석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인데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두 흥행하며 엔씨소프트가 거둬들일 로얄티 수익에 더해, 지난해 2월 넷마블게임즈로 부터 취득한 지분 9.8% 3조8800억 원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대로 홈런을 친 만큼 내년 중반 출시 예정인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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