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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블리자드 게임에 디아블로 같은 걸 끼얹나?

[이슈] 블리자드 게임에 디아블로 같은 걸 끼얹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랜차이즈 '디아블로'가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블리자드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들이 '디아블로'로 물들 전망이다.

29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3'를 비롯해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에서 '디아블로' 탄생 20주년 이벤트가 한정 기간 동안 진행된다.

'디아블로3'에서는 오리지널 '디아블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던전이 열린다. 어두침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20주년 기념 던전에는 해골왕, 도살자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90년대 고전 게임의 느낌이 살아있는 오디오 및 비주얼 필터가 적용, '디아블로3에서 즐기는 오리지널 디아블로'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던전은 2017년 1월 한 달 동안만 오픈된다.

이 외 게임들은 보상을 통해 '디아블로'를 만난다. '오버워치'에서는 '디아블로3' 직업들의 스프레이가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공포의 군주' 플레이어 아이콘도 준비돼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디아블로 테마의 일꾼 초상화가 보상으로 등장하며, '하스스톤'에서는 선술집 난투를 통해 '디아블로' 20주년을 축하한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역시 디아블로 풍의 초상화가 마련되는데, '디아블로'와 관련한 '난투'가 새로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는 '디아블로'의 몬스터들이 등장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블리자드는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에서 성역과 이를 지켜낸 모든 분들의 열정을 기념하고자 한다"며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이벤트는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12월 31일 출시된 '디아블로'는 이후 스킬 트리, 아이템, 인벤토리 개념을 정립하는 등 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또 '디아블로'는 전 세계 수많은 핵&슬래시 게임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후 2000년 '디아블로2'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2012년 출시된 '디아블로3'는 국내에서 '헬십리' 사태를 일으키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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