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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WoW, 사설서버 극성…대기자만 2만 명?

엘리시움 사설서버 대기 화면(출처: http://mein-mmo.de)
엘리시움 사설서버 대기 화면(출처: http://mein-mmo.de)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사설서버가 또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잠시 누그러진듯 했던 불법 사설서버가 올해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MEin MMO 등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WoW'의 사설서버 '엘리시움'에 수많은 접속자가 몰렸다. 접속 대기자는 무려 2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진이 새로운 서버를 만들어 이용자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설서버는 게임 서비스사가 아닌 제3자가 게임 소스를 무단으로 활용해 게임을 운영하는 것으로 명백한 불법 행위다. 현재 다수의 게임들이 사설서버로 저작권 침해와 영업방해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폐쇄된 불법 서버 '바닐라'는 규모가 가입자수 8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1만 명에 달했다. 노스탈리우스라는 단체가 운영했던 이 사설서버는 북미, 중국,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전세계 최대 규모의 사설서버로, 'WoW' 초창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구현해 이용자를 모았다.

그러나 2016년 4월 초 블리자드가 노스탈리우스와 호스팅 업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이 불법 서버는 문을 닫았다. 당시 블리자드는 어떤 이유에서든 약관을 위반한 사설 서버 운영은 불법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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