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NTP(3rd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2016년 넷마블의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넷마블인 16년 4분기 매출이 4658억 원, 영업이익은 1161억 원으로 잠정 결산됐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1조5000억 원을 넘겼다.
이 같은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적에 기인한다.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 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일에는 일 최고매출인 11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론칭 이후 지난 13일까지 이 게임의 누적매출은 무려 2060억 원에 달한다.
넷마블의 2012년부터 매년 연평균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2012년 2272억 원이었던 연매출은 2013년 510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고, 2017년에는 1조5029억 원까지 성장했다.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도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2013년에는 연 매출 중 글로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했지만 2016년에는 51%로,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해 NTP에서 2020년 매출 목표가 5조 원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전기가 이제서야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