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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100억 투자 '받고' 50억 투자 '하고'…넵튠, 경쟁력 '쭉쭉'

[비즈] 100억 투자 '받고' 50억 투자 '하고'…넵튠, 경쟁력 '쭉쭉'
넵튠(대표 정욱)이 정유년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카카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블루홀에 50억 원을 투자하면서 유명 IP도 확보했다.

넵튠은 31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 원 규모로 공동 투자하는 형태다. 넵튠은 이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넵튠은 신규 프렌즈게임 2종을 포함해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게임 중 스포츠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 플랫폼으로 론칭하는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더불어 카카오와 함께 게임 소싱 및 유통 전반으로 협업하게 됐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운영 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역시 넵튠의 주요 주주사로서 이들 사업을 측면 지원한다.

넵튠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00억 원 규모의 모바일 게임 소싱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유망 개발사 인수와 유력 게임 IP 확보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넵튠은 블루홀 지분 2.35%(16만6666주)를 49억9998만원에 취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투자와 업무 협약을 통해 넵튠은 향후 개발하는 게임에 블루홀과 블루홀의 자회사가 보유한 게임 IP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테라'로 유명한 블루홀은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 VR용 게임 등을 개발 중이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아처리킹'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켰고, 올해는 온라인 MMORPG '프로젝트W'도 선보일 예정이다.

넵튠 정욱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성과와 경험을 가진 블루홀은 넵튠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이며 특히 최근 '아처리킹'의 성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단순 협약을 넘어 양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파트너십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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