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은 1일 일제히 트위치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설정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포터인 '울프' 이재완은 페이스북을 통해 "2월1일부터 트위치 방송합니다. 설정중이니 곧 방송 켜요"라는 글을 남겼고 원거리 딜러인 '뱅' 배준식은 "40분 후 2월 1일부터 기존 스트리밍 계약이 종료됩니다. 시범적으로 트위치 티비에서 방송 조금 해볼 예정이에요. 아직 앞으로 정해진 곳은 없고 곧 발표날테니 기다려주세요"라고 적은 뒤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SK텔레콤 T1 선수들은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 대부분 트위치TV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했으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트위치TV가 올라오기도 했다.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어떤 스트리밍 사업자와 손을 잡을지는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새로 영입한 '후니' 허승훈과 '피넛' 한왕호 또한 북미, 유럽과 중국 등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부터 아주부 TV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인 방송을 시행해왔고 중국 서비스는 롱주 TV를 통해 진행했다.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과 트위치TV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의사를 타진한 것은 맞다"라면서 향후 트위치TV를 통해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