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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넵튠, 카카오 100억 투자 소식에 상한가…38.12%↑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 게임주는 31개 게임주 중 13개 게임주가 상승세를 타, 회복세에 접어든 게임주가 늘었는데요. 다만 그 폭이 크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상승세에 접어든 게임주들이 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주요 게임주들도 강세 흐름을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카카오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넵튠이 장초반 상한가를 달성하고 웹젠도 9% 이상 치솟는 여러 게임주의 동반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지난주 '포켓몬고'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등 AR 이슈에 엮여 상승했던 게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다운] 넵튠, 카카오 100억 투자 소식에 상한가…38.12%↑

◆넵튠, 100억 투자 유치 성공에 상한가…38.12%↑

지난주 카지노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시장에게 성과를 제시하지 못해 12.11% 하락했던 넵튠이 상한가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넵튠은 지난주 대비 38.12% 상승한 2355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이번 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특히 1일 하루만에 1815원에서 2355원으로 29.75%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급상승세의 원인은 지난달 31일 카카오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장초반부터 넵튠의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고 이후 조금의 하락도 없이 꽉찬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1일 현재 넵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355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전일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성장나눔게임펀드를 대상으로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넵튠의 투자유치 소식은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넵튠은 '테라'의 개발사 블루홀에 50억 원을 투자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장기 하락세 떨쳤다 13.39% 상승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장기 하락세를 드디어 벗어났습니다. 지난주만해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게임주였던 데브시스터즈는 지난주 대비 13.39% 상승한 1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게임주가 됐죠.

특히 지난달 31일 최저가 1만2400을 기록한 뒤의 회복세라 더욱 반갑습니다. 31일에는 1만2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해 더욱 의미가 큽니다.

다만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한 셈이라 장기화가 될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 하락세로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평가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현금성 자산 규모가 1308억 원대로 높기 때문에 성장성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의 다양한 활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플과 함께 IP 공동 사업 진행해 개발 중인 '디펜스 게임'외에도 지난해 11월 설립한 개발사 젤리팝게임즈에서 '퍼즐게임'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RPG 등 3종을 준비 중인데요. '쿠키런'이 아닌 신작 전략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장르의 다양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웹젠, 상승세 흐름 타나…12.67% 상승

웹젠이 게임주의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웹젠은 지난 26일 한 차례 상승했지만 바로 다음 거래일 하락한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요.

1일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오전 중 상승폭을 높이면서 10% 이상 치솟았습니다. 이후 약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전일 대비 11.5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죠. 이를 통해 1일 종가 1만6450원을 기록한 웹젠은 지난주 대비 12.67%가 상승했습니다.

사실상 회사와 관련된 호재가 없기에 마땅한 상승 요인을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투자자들도 업계 관계자도 해당 원인의 파악이 힘든 상태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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