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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구 정지 억울하다"…'소울워커' 이용자 사연은?

#한 게임 이용자가 100만 원 어치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고, 개봉 결과를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5성 캐릭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커뮤니티에서는 확률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게임업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성됐다. 그리고 이 이용자는 영구 정지를 당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소울워커'에서 일어난 일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울워커'를 즐기는 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 개봉 후기를 올렸다가 보복성으로 영구 정지를 당해 억울하다는 사연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 이용자가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골드를 구매했는데, 이 재화는 계정 도용을 통해 얻어졌던 것. 해당 이용자의 영구 정지는 개봉 후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게 스마일게이트의 입장이다.

[이슈] "영구 정지 억울하다"…'소울워커' 이용자 사연은?

'소울워커'에는 '아카식 레코드'로 불리는 확률형 아이템이 있는데, 이 아이템에서 다양한 등급의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그런데 한 이용자가 100만 원 어치의 아이템에서 5성 카드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커뮤니티에 이를 공유한 것이 발단이 됐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이 이용자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통해 골드(게임 내 재화)를 구입했다. 그러나 그 골드는 해킹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이 직접 계정 도용으로 무단 취득한 게 아니라도, 이 골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

최근 '소울워커'에는 계정 도용 피해가 있었는데 스마일게이트는 이와 관련된 계정을 모두 영구 제재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만약 직접 해킹을 한 게 아니라면 해당 이용자의 입장을 반영해 영구 정지를 푸는 것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2일 '소울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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