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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위메이드, 흑자전환 소식에 최고가…15.83%↑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 게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게임주만 상승세를 보인 것인데요.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반면 컴투스, 게임빌은 4분기 실적 발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해, 나란히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형제 회사가 게임주 1,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31개 게임주 중 19개 게임주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몇 주에 걸친 하락세 끝에 찾아온 반등이라 더욱 반가운데요.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된 주가의 재평가와 상승하강을 반복하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업&다운] 위메이드, 흑자전환 소식에 최고가…15.83%↑

◆위메이드, 최고가 2만9350원 기록…15.83%↑

위메이드가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2만3600원에서 2만9100원으로 23.30%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대비로는 15.83% 상승한 2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지난 8일 위메이드는 작년 연결 영업익 41억 원이라고 공시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1079억7851만 원으로 전년대비 14.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30억 원으로 41%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흑자전환의 원인은 위메이드의 효자 '미르의 전설' IP 덕분으로 보입니다. 라이선스 매출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기반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죠. 위메이드 측도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회사 측이 1주당 6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배당율은 2.7%이며 배당금 총액은 99억6192만 원입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7일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 라이센스 계약 및 '미르의전설' 웹게임 라이센스 계약과 관련해 계약상대방인 절강환유가 계약사항을 불이행했다며 중재를 신청했는데요. IP 개런티 500억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내용인 만큼 5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이에스에이, 장기 하락세 떨쳤다…22.32%↑

이에스에이(구 소프트맥스)가 장기화됐던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세로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2.32% 상승한 485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지난 2일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6일 잠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내 더 큰폭으로 하락한 이에스에이는 지난 10일 최저가 3795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52주 신저가로 지난 최저가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그랬던 것이 지난 14일 4020원에서 5220원으로 오르며 급격히 반등했는데요. 1거래일만에 29.85%나 오른 셈이지만 특정한 호재가 없어 시장의 의아함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스에이는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16.11% 감소한 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2억 원으로 1.11%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70억 원으로 60.70% 줄어든 수치입니다.

◆액션스퀘어, 일주일째 하락세 유지 -11.91%

액션스퀘어가 이번 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11.91% 하락한 6140원의 종가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액션스퀘어는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5일에는 최저가 607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3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공시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영업손실 114억3000만 원을 기록, 2015년 24억7700만 원의 영업손실 이후 적자를 이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억5800만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0.6% 줄어들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실적 부진과 관련해 "'블레이드'의 국내 및 글로벌 매출 저조와 신작 '삼국블레이드', '블레이드2'의 출시 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작 '블레이드'의 인기 하락 및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해 온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며 시장의 실망을 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액션스퀘어의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는 지난달 출시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 뒤를 이어 '블레이드2'가 선전해 준다면 반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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