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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리니지] 우승 코인 등장, 인형 경주 이용률 부추기다

리니지에서는 금주 서버 점검 이후부터 8일까지 '마법인형 레이스(인형 경주/이하 인경)'가 진행된다. 지난달 초 적용된 시기에서 약 한 달 여만에 이벤트가 재 적용되는 셈이다.

인경의 게임 방식은 전과 동일하지만 우승 티켓 교환 방식에는 새로운 룰이 적용됐다. 자신이 배팅한 마법인형이 경주에서 승리할 경우 나팔 상인 NPC를 통해 게임 머니(아데나)로 환전할 수 있었던 부분이 '우승 코인'으로 대체됐다.

[헤라의 리니지] 우승 코인 등장, 인형 경주 이용률 부추기다

우승 코인은 각 마을마다 배치되어 있는 NPC 아덴 상단을 통해 우승 코인 1개당 1아데나에 판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된 신규 장신구들과 '혼돈의 오만의 탑 부적(1층~10층)'들을 만드는데 대체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승 코인은 제작 재료의 일부인만큼 자유롭게 교환 및 거래가 가능하게 설정되었다. 우승 코인을 제작 재료로 사용할 경우 기존의 제작 과정에 비해 금액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존재한다. 획득한 우승 코인의 처분은 1:1의 정비율 환전보다 이용자들 간 거래로 정비율 수치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

[헤라의 리니지] 우승 코인 등장, 인형 경주 이용률 부추기다

고레벨 이용자들의 필수품이라 알려진 '환상의 오만의 탑 지배 부적'은 각 층별로 봉인된 오만의 탑 부적에 봉인된 부적이나 각 층별 이동 주문서를 재료로 사용해 각 층별 오만의 탑 지배 부적으로 전환시킨 뒤 모든 층의 오만의 탑 지배 부적을 합성해 제작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 오만의 탑 모든 층의 부적과 주문서가 소모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제작 확률이 존재해 제작비는 최소 20~30억 아데나 이상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승 코인을 통해 제작할 수 있는 '혼돈의 오만의 탑 부적'은 '혼돈의 오만의 탑 부적'으로 제작해 이를 개봉 시 확률에 의해 일반 형태 또는 지배 부적 형태로 획득할 수 있다. 제작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국 확률에 의지해야 하지만 기존의 방식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규 장신구 아이템들의 경우 부적보다 제작 리소스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 과거 리니지에서 장신구 아이템들은 착용 시 단순한 특수 효과만 볼 수 있었지만 장신구에도 인챈트가 가능해진 탓에 방어력, 스탯, 최대 HP, 대미지 등 다양한 특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부위의 방어구가 취약하더라도 장신구 옵션이 더 중요시되는 경향이다.

[헤라의 리니지] 우승 코인 등장, 인형 경주 이용률 부추기다

신규 장신구 중에서 신성한 기백의 반지는 기존 +5 기백의 반지 + 신성한 장신구 조각 50개 + '5,000만 베리'가 제작 재료로 사용된다. 이 중 '베리'는 낚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화폐로 캐릭터에 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5,000만 베리를 모으려면 최소 몇 달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우승 코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5 인챈트 된 액세서리와 3,500만 우승 코인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은 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신규 아이템 출시를 기념해 획득에 필요한 난이도를 낮추고자 하는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이번 인경과 우승 코인의 활용은 경주 콘텐츠 이용을 부추기는 무리한 방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배당률에 따른 이익, 우승 코인의 값어치까지 더할 수 있어 도박적 요소가 더욱 짙어졌다는 것이다. 또, 우승 코인의 사용은 8일 서버점검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벤트 기간 동안 손익을 따져 아이템을 제작하려는 이용자들이나 장사꾼들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헤라의 리니지] 우승 코인 등장, 인형 경주 이용률 부추기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최근 급격히 하락한 게임 머니(아데나) 재화 가치를 인식한 조치'로 바라보고 있다.

장신구 인챈트는 대부분 캐시 아이템인 '오림의 장신구 강화 주문서'가 사용되고 인챈트 성공도 확률적으로 이루어지는 탓에 인챈트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량이 횟수가 많아 값어치가 높다. 고인챈트 상태의 장신구는 구입 시 무기 못지않은 자본과 시간적 노력이 필요한데 상위 아이템의 등장은 기존 아이템의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아이템 시세 안정화에도 이용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헤라온라인

* 본 기고는 데일리게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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