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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조이맥스,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13.17%↑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는 중국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신규 판호 금지소식에 게임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판호는 게임, 영상, 출판물 등 콘텐츠에 대해 중국정부로부터 받는 허가제도로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 7월부터 허가제가 도입됐습니다. 이는 국내 도입 예정인 사드를 반대한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 가운데 하나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 시즌과 맞물려 신작으로 인한 호재를 맞은 게임주들이 많았는데요, 다양한 신작이 출시 직전에 돌입함에 따라 이를 기다려온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시장의 갈증도 채워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다운] 조이맥스,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에 13.17%↑

◆조이맥스, 신작 출시·관리종목 해제 기대감 호재…13.17%↑

조이맥스가 2월말 이후 한달여 만에 9000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1주일만에 13.17%가 상승한 945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상승 원인은 두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오는 24일 주주총회소집 결의안을 공시함에 따른 것인데요. 이에 따라 주주총회 1주일전인 17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관리종목해제 공시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관리해제는 감사보고서가 제출된 익일이기에 늦어도 18일에는 관리해제가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죠.

조이맥스는 지난해 3월 23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코스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는데요. 2009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후 약 7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반응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달로 출시가 예정된 모바일게임 신작 '에어로 스트라이크'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이 작품은 사전예약 신청 9일 만에 접수인원 10만 명을 돌파한 상태로, 이 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웹젠, '뮤레전드' 출시 앞두고 꾸준한 상승세…11.58%↑

웹젠이 올 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11.58% 상승한 2만265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15일에는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최고가인 2만2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최근 게임 업계의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내 한한령과 관련해 웹젠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올해 웹젠이 중국 시장에 론칭할 예정인 게임 3개 모두 이미 판호를 획득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최소한 올해는 중국정부의 한국게임 신규 판호 금지 규제와 무관하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7일 웹젠은 대표작 '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의 후속작 '기적 뮤: 최강자'가 중국 판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판호 발급에 따라 중국 출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이러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웹젠은 '기적 뮤: 최강자' 외에도 'SUN모바일'(가칭)도 이미 판호를 받아 1분기말부터 중국시장에 론칭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에는 오는 23일 기대작 '뮤레전드'를 론칭하고 '아제라모바일'도 연내 국내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라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만한 이슈가 많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 연이은 호재에도 오르락 내리락 -6.62%

바른손이앤에이가 자회사 넷게임즈의 상장예비심사통과 소식에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최고가 3170원을 기록할 정도로 치솟더니, 호재에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6.62%하락한 275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9일 자회사 넷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이날 게임주 전반이 상승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지 못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넷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9호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상장을 진행 중인데요. 합병비율은 1대38.6915000이며 합병가액은 7만7383원, 보통주 9673만1651 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신작게임 '오버히트'와 관련해 15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글로벌 판권 계약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국내외 게임사가 '오버히트' 판권 확보를 위해 경합하고 있으며 150억 원을 웃도는 선에서 계약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게임즈의 흥행작 '히트'의 계약금 5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국내 모바일 게임 판권 계약 중에서는 거의 최대 규모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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