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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문가들이 본 '펜타스톰'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은?

(왼쪽부터) 김정민, 강민, 이영호.
(왼쪽부터) 김정민, 강민, 이영호.
인기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직접 해보니까 알겠다. -김정민 해설위원

방송을 하고 보는 사람들이 적응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강민 해설위원

요즘 대세가 MOBA다 보니 모바일도 충분히 e스포츠로 흥할 수 있다고 본다. -이영호

지난 15일 넷마블게임즈가 진행한 '펜타스톰 for Kaka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이영호, 송병구 등 e스포츠 스타들이 특별 이벤트 매치를 펼쳤다. 그리고 이벤트 매치에 참가한 이들은 '펜타스톰' e스포츠 흥행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펜타스톰'은 넷마블이 출시할 모바일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넷마블은 게임 론칭한 뒤 아마추어 리그부터 시작해 대중화 이후에는 프로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이 e스포츠로 흥행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수가 많아야 한다. 저변이 넓어야 e스포츠를 해도 보는 사람이 많고, 롱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많은 이용자가 즐기려면 일단 게임이 재미있어야 할 터.

이벤트 매치에서 중계를 맡았던 김정민 해설은 "그 동안 모바일 MOBA를 여러개 해봤는데 조작이 힘들어서 접었다"면서 "'펜타스톰'을 3일 정도 플레이를 해봤는데 조작이 편해서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전설로 불린 강민 해설과 이영호도 '펜타스톰'의 쉬운 조작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강민 해설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해서 플레이가 전혀 어렵지 않았고, 컨트롤하는 것도 훨씬 쉬워서 부담이 없었다"며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영호는 "쉽고 다가가기 편했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사람들이 많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바일 게임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펜타스톰'이 나오면 해볼 것 같다"고 플레이 소감을 전했다.

'펜타스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제공=넷마블).
'펜타스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제공=넷마블).

e스포츠 스타들은 '펜타스톰'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e스포츠 흥행 필수요소 중 하나인 '게임의 재미'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다음 과제는 '보는 재미'다.

강민 해설은 "e스포츠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많이 없고, 오랫동안 꾸준히 가는 게임도 드물다. '펜타스톰'은 5대5 게임이고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특히 대세 e스포츠로 자리매김한 'LoL'을 봤던 사람들은 '펜타스톰' 역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낮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대회를 하고, 방송을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모바일 게임인 만큼 경기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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