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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썸에이지, 기관 2거래일 연속 매수 덕…6.46%↑

[업&다운] 썸에이지, 기관 2거래일 연속 매수 덕…6.46%↑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주에는 감사보고와 유상증자 결정 등 사측의 비즈니스적 결정에 따른 상승세가 주를 이뤘는데요. 반대로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도 대표이사 교체 등의 사측의 결정 사항에 따른 하락세가 컸습니다.

이번 주에는 게임주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1개 게임주 중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주는 9개 주 뿐으로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게임주는 단 3곳 뿐이었습니다.

다만 오는 4월부터는 쟁쟁한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라 그 성과에 따라 반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썸에이지, 기관 매수 덕 6.46%↑

썸에이지가 지난주 대비 6.46% 상승한 1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22일부터 6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22일까지만해도 최저가 1290원을 기록할 정도로 하락세를 이루다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3일과 24일 단 2거래일만에 1310원에서 1470원으로 12.21%나 크게 치솟았는데요. 이 덕택에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지난주 대비로는 주가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썸에이지는 지난 22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동시에 기관이 2만7189주를 매수한 뒤, 다음 거래일 6만5411주를 다시 매수하는 모습을 보여 크게 상승했는데요. 매수량이 급감한 24일부터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기관매매에 따른 영향으로 등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썸에이지는 지난 22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6년 매출 60억5226만 원, 영업손실 15억4376만 원, 당기순손실 71억9728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넵튠, 신작 야구게임 개막 지나 오픈 소식에 -8.12%

넵튠이 지난주 대비 8.12% 하락한 1755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이번주들어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 9일 액면가 100원짜리 5주를 500원짜리 1주로 합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인데요. 급등 이후 이렇다할 호재가 없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넵튠 자체 개발 신작 야구게임 '레전드라인업'이 기대를 받기도 했는데요. 프로야구 개막일인 3월31일을 넘긴 4월 경 출시가 예고됐습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 네오위즈의 '진짜야구슬러거forkakao' 등이 출시를 앞당긴 것에 비해 정식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은 것이 시장의 실망을 산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넵튠은 지난 16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2016년 매출 183억3554만 원, 영업손실 31억1845만 원, 당기순손실 39억9381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이프로젠H&G, 게임 외 요인으로 6.87% 상승

에이프로젠H&G(구 로코조이)가 지난주 대비 6.87% 상승하며 이번주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4045원의 종가를 기록한 에이프로젠H&G는 지난 7일 성남시 상대원동에 위치한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의 토지건물과 기계설비 일체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계약 상대방은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으로 총 양수금액은 약 145억 원에 달합니다.

이후 4거래일간 상승세를 유지하던 에이프로젠H&G는 28일까지 지속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요. 29일 하루 동안 3785원에서 4045원으로 올라 6.86%의 상승을 이뤘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연매출의 약 40%를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M'으로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8일 에이프로젠H&G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1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손실 폭이 4배 가량 확대됐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보다 9배 가량 늘어난 228억 원을 기록했죠.

다만 매출의 경우 게임실적 확대로 전년보다 38.7% 증가한 154억 원을 기록하는 등 게임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부문별로는 전체 매출의 54.3%에 해당하는 83억8000만 원이 제품사업 매출이었고 게임 매출이 66억6000만 원(43.2%), 기타매출 3억9000만원(2.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2월 출시된 '드래곤라자M'은 동명의 국내 소설 IP를 활용해 만들어진 RPG로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9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이후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의 문제가 지속되며 많은 이용자가 이탈해 현재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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