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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리니지 아성 넘나? 뮤레전드 순위 급등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2017년 3월27일부터 4월2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2017년 3월27일부터 4월2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뮤레전드 7계단 급등...리니지 바짝 추격

웹젠 신작 '뮤레전드'의 초반 기세가 무섭습니다. 3월23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뮤레전드'는 4월 첫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9위를 기록, 주간 순위 10위권 내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뮤레전드'는 정식 서비스 첫 주 주간 순위에서 16위를 기록하더니, 2주차에서 7계단이나 상승하며 '오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PC방순위] 리니지 아성 넘나? 뮤레전드 순위 급등
공교롭게도 웹젠 '뮤레전드'의 순위 바로 위인 8위에는 엔씨소프트 '리니지'가, 7위에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때 '뮤'와 '리니지'로 MMORPG 시장을 양분하던 두 회사의 주력 게임들이 PC방 순위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다음주 순위에서 웹젠의 '뮤레전드'가 엔씨 '리니지'와 '블소'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요? 웹젠의 '뮤레전드'는 1.45%의 주간 점유율로 '리니지(1.50%)'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블소(1,93%)'와의 격차는 적지 않습니다. 과연 웹젠이 신작 '뮤레전드'로 주간 PC방 순위에서 엔씨 게임들을 모두 제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벤트 효과? 'R2' 10계단 상승

신작 '뮤레전드'를 10위권 내에 진입시키며 기세를 올린 웹젠은 구작인 'R2'의 주간 점유율 순위마저 대폭 상승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웹젠 'R2'는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른 40위에 이름을 올려 같은 회사 '형님' 격인 '뮤온라인(39위)'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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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최근 'R2'에 오픈 스피드 서버 초기화를 단행하고 파괴 없는 강화 시스템 도입과 캐릭터 육성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R2' 오픈 스피드 서버는 부분유료 특화 서버로 일반 서버에 비해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 확률이 높아 스피디한 게임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오픈 스피드 서버에서 특정 레벨에 도달하기만 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KBO리그 개막...'마구마구' 웃고 '슬러거' 울고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야구 시즌을 맞아 두 야구게임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3월31일 KBO리그가 일제히 개막한 가운데 넷마블 '마구마구'의 주간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 네오위즈게임즈 '슬러거'의 순위는 하락했습니다.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마구마구'는 지난주 51위에서 6계단 오른 45위에 자리했습니다. 넷마블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게임 내에 '마구타운' 시스템을 업데이트함과 동시에 누구나 접속만 하면 엘리트 등급 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연초 도입된 대만 이용자들과의 실시간 대전에 이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접속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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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네오위즈게임즈 '슬러거'는 지난주 40위에서 42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전통적으로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는 대부분의 야구게임들이 '개막 효과'를 누려왔는데요. '마구마구'와 함께 양대 야구게임으로 꼽히는 '슬러거'의 순위 하락은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엔 WBC 참사와 선수협 '메리트 파동' 등으로 인해 야구계에 한파가 몰아친 탓에 야구게임에까지 파급 효과가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계에서 벌어진 일에 엄한 게임 업계까지 손해를 보게 된 셈입니다. 선수협 '메리트 파동'은 이호준 전 회장이 사퇴하는 선에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구팬들의 성난 팬심이 잠잠해지고 야구게임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월 1주차 장르별 PC방 점유율(%)

▶RPG 18.83 ▶RTS 35.8 ▶보드 1.14 ▶레이싱 0.77 ▶FPS 30.81 ▶아케이드 1.14 ▶스포츠 8.61 ▶고포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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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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