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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드래곤라자M, 15억 규모 대만 퍼블리셔 계약 해지

[이슈] 드래곤라자M, 15억 규모 대만 퍼블리셔 계약 해지
국내 인기소설 '드래곤라자'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라자M'의 대만 진출이 좌절됐다. 계약 해지 사유는 대만 버전 출시 지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로젠H&G(구 로코조이)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드래곤라자M'의 대만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4월 에이프로젠H&G는 퍼펙트월드유럽B.V와 총 계약 금액은 134만9300달러(한화 약 15억 원) 규모의 '드래곤라자' 대만(홍콩, 마카오 포함)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지에 따라 에이프로젠H&G 계약금 40만4490달러(한화 약 4억5000만원) 중 일부인 33만 달러(한화 약 3억7000만 원)를 반환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2월 11일 '드래곤라자M'을 출시하며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9위에 진입한 뒤, 4월 5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돼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콘텐츠 부족, 운영 미숙 등의 문제가 지속되며 많은 이용자가 이탈해 현재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계약 해지의 원인으로는 대만 버전을 위한 현지화 작업의 지연이 꼽혔다. 이어 국내 출시 초반 성적을 이어가지 못한 것도 퍼펙트월드 측의 계약 해지 결정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에이프로젠H&G는 '드래곤라자M'의 북미 퍼블리싱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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