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버그 후폭풍?' 웹젠 '뮤레전드' 상승세 꺾여

웹젠 신작 '뮤레전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웹젠 '뮤레전드'는 정식 서비스 돌입과 함께 주간 순위 17위에 오른 뒤 지난주 순위에서 9위에 오르며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이번주 순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11위에 머물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웹젠 '뮤레전드' 순위가 하락세로 돌아선 데에는 게임 내 발생한 오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캐릭터의 스킬이 개발사 의도보다 높은 100% 확률로 발동해 게임 밸런스가 일시적으로 무너진 것. 웹젠은 5일 점검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악용자 61명에게 영구정지 처벌을 내렸으나 점검 이후 '뮤레전드' 점유율은 하락 추세다.

이로 인해 웹젠 '뮤레전드'와 엔씨소프트 '리니지'와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9%로 다소 멀어졌다. 웹젠 '뮤레전드'가 오류 악재를 견디고 '리니지'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 13계단 상승

블리자드 카드게임 '하스스톤'이 신규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 출시에 힘입어 금주 순위에서 13계단 오른 24위에 올랐다.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은 지난 7일 출시됐으며 135장의 신규 카드가 게임에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카드를 획득하거나 새로운 덱을 구성해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하스스톤' PC방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카드들은 실제 화폐나 게임 내 골드뿐만 아니라 퀘스트와 투기장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원치 않거나 중복되는 카드를 신비한 가루로 만들어 확장팩의 카드들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디아블로3, 시즌 10 맞아 상승

블리자드 '디아블로3'가 10시즌을 맞아 이용자가 늘어나 이번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계단 오른 7위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31일 '디아블로3' 10시즌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새로운 시즌 여정을 정복자 단계까지 완료하는 이용자들에게 보관함 확장 보상이 주어지고 시즌 여정의 특정 장을 완료하면 직업용 세트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히드리그의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초상화 장식과 깃발 등 꾸미기 보상도 새롭게 주어져 신규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들까지 보상 획득을 위해 게임에 대거 접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2주차 장르별 PC방 점유율(%)
▶RPG 19.42 ▶RTS 36.72 ▶보드 1.28 ▶레이싱 0.75 ▶FPS 30.68 ▶아케이드 1.14 ▶스포츠 6.96 ▶고포류 3.05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