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위메이드, 크런치 모드 취소 결정

[이슈] 위메이드, 크런치 모드 취소 결정
위메이드아이오가 최근 논란이 됐던 크런치 정책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1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많은 논의 끝에 19일 사내 공지했던 위메이드아이오 '이카루스 모바일' 팀 크런치 정책 중 문제가 됐던 야근과 휴일 근무 등을 전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며 사실상 크런치 정책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당초 위메이드아이오는 4월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8개월간 평일 야간 근무는 기본이고, 공휴일과 토요일도 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또한 목표 기간 내 게임 출시가 무산될 경우 수당 반납 조항 등이 포함돼 있어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례에 비해 유례 없이 긴 장기간 강제 야근에 휴일 반납까지 포함된 크런치 정책에 일부 직원이 반발하면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고, 이에 게임 업계에 한 차례 파문이 일었다. 위메이드는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크런치 정책을 밀고 나가기 부담을 느껴 이를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위메이드는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경우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정책은 그대로 추진해 '채찍 대신 당근'을 앞세워 '이카루스 모바일'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아이오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카루스 모바일'은 넷마블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