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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킨 한정판 비율이 무려 98%? '오버워치' 이용자 뿔났다

[이슈] 스킨 한정판 비율이 무려 98%? '오버워치' 이용자 뿔났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블리자드 인기 게임 '오버워치' 이용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1년 동안 추가된 상시 판매 스킨이 단 2종에 그친 것과 달리 한정 기간 판매 스킨은 약 40배인 79개에 달해 과금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 거기에 1주년 이벤트에서도 한정 판매 스킨만 추가돼 이용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24일 '오버워치'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간 한정 이벤트 '1주년 감사제'를 개최하며 영웅 스킨과 신규 대사, 신규 감정 표현 등 100개 이상의 수집품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은 다음달 13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이벤트 수집품을 뽑기 상자에서 획득하거나 인게임 재화로 구입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불만을 터뜨린 건 인게임 재화를 이벤트 수집품을 구입할 만큼 단기간에 모으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뽑기 상자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무리 돈을 들여 상자를 열어도 원하는 스킨을 얻을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것. 엉뚱한 수집품이 나오거나 중복 스킨이 나오는 허탈한 경험을 한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 이용자들은 블리자드가 매출을 위해 기간 한정 콘텐츠 추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추가된 영웅 스킨은 총 11개. 이로써 서비스 1년 동안 '오버워치'에 추가된 영웅 스킨의 총 갯수는 81개가 됐는데, 81개 스킨 중 상점에서 상시 구매 가능한 스킨은 '라인하르트'의 스킨 '그라이프하르트'와 '발데히리' 단 2종이다. '오버워치' 스킨의 한정판 비율은 무려 98%에 달한다.

[이슈] 스킨 한정판 비율이 무려 98%? '오버워치' 이용자 뿔났다

'오버워치' 이용자들은 "지난 1년간 추가된 상시 판매 스킨이 '라인하르트' 2종이 끝인 건 심하다", "이벤트는 좋지만 개발 역량을 한정 이벤트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쉽다", "이벤트가 결국 상자 팔기다. 내가 아는 감사의 뜻이 바뀐건가"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북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이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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