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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엔씨소프트,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에…2.40%↓

[업&다운] 엔씨소프트,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에…2.40%↓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새로운 대장주로 등장한 넷마블이 상장하는 굵직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기대와는 다른 초라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반등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렸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넷마블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그리는 등 반등하고 있는 반면 엔씨소프트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급감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특히 엔씨소프트는 기대작 '리니지M' 출시 발표 이후의 하락세라 더욱 뼈아픈 추락으로 분석됩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외국인 투자자 매도 전환에…2.40%↓

올해 넷마블이 기업공개(IPO)로 상장함에 따라 게임계 2등주가 된 엔씨소프트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36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9000원(2.40%)이 하락했는데요. 지난 22일 장중 5년내 최고가인 39만 원을 기록한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락세의 원인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식보유율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엔씨소프트에 투자한 외국인은 17일 하루 약 54억 원 순매수를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도 4월 초 42.1%에서 22일 현재 37.1%로 낮아진 상태로,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투자자의 주식보유비중 하락률은 약 12%나 됩니다. 5월 중 기대작 '리니지M'의 사전 등록 및 출시일 발표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의외의 수치죠.

업계 광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 급등세를 보인만큼 이를 자산화하고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최고가를 달성하기도 한 만큼 이러한 분석이 중론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첫 연속 상승…반등의 기초 될까 0.69%↑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0.69% 상승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22일 최저가 13만8000원을 기록한 후 반등을 시작한 넷마블은 23일 2.5% 오르며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한데 이어 24일 다시 한번 상승 마감했습니다. 넷마블은 상장 직후 시초가인 16만5000원을 넘긴 것도 잠시, 하락 반전해 첫날부터 계속 주가가 하락해 왔습니다. 상장 사흘만에 공모가 15만7000원 밑으로 떨어졌고 22일에는 상장 이후 하락폭 10%를 기록하기도 했죠.

이 기간 시가총액도 2조 원 가까이 증발하면서 공모가 거품 논란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자신감 있게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죠. 여기에 최근 약 44억 원의 임급체납 문제와 대표작 '리니지2레볼루션' 이용등급 재심의 문제까지 불거져 악재가 겹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넷마블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1, 4분기 '리니지2레볼루션' 인센티브 지급과 카밤 인수 비용으로 영업이익율이 하락했지만 다음 분기부터는 이런 요소가 없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보입니다.

◆컴투스, 대통령 아들이 만든 '마제스티아' 이슈로 상승 5.11%↑

컴투스가 이번 주 5.11%의 상승폭인 11만9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금주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이번 상승세의 원인은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티노게임즈 이사가 만든 게임 '마제스티아'의 론칭 이후 기대감과 자사주 처분 이슈가 이유로 보입니다.

먼저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마제스티아'는 현재 지난 22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정식 출시됐는데요. 출시 2일 만에 홍콩 앱스토어 인기 순위 30위권에 드는 등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이 게임은 오는 25일 전세계 150여 개국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기에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컴투스가 지난 23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5,097주를 처분키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컴투스는 24일 장외처분을 통해 진행하게 되며 처분 예정금액은 2억 원입니다.

일단 자사주처분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악재성 뉴스지만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등 튼튼한 매출원을 가지고 있는 컴투스가 신작 출시와 함께 자금을 확보했다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보인 것으로 분석되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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