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SVVR(실리콘밸리VR)과 MOU를 체결하고 VR 산업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부산시는 6월1일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개막한 '2017 부산 VR 페스티벌' 현장에서 SVVR,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SVVR과 함께 SVVR 코리아를 설립하고 매년 VR 관련 컨퍼런스와 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VR 산업 관련 지역 업체를 육성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겠다는 것.

서병수 시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가한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VR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SVVR과 함께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창의적인 창업자들이 성장해 해외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칼 크란츠 SVVR 협회장은 "VR 산업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법과도 같은 기술이자 산업"이라며 "가상현실이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한 노력을 부산시와 함께 이어가 SVVR 코리아가 VR 산업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도 SVVR 코리아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VR 산업 관련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물론 VR 스타트업 기업도 육성해 부산이 VR 산업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