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0일 '리니지'에서 최대 규모의 서버 통합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리니지'에서 서버 통합은 1~2개의 소수 서버들을 대상으로 진행돼왔으나 이번 서버 통합은 역대 최대 규모로 총 20개의 서버가 대상에 포함됐다. '리니지' 초창기 시절부터 존재했던 질리언 서버를 비롯해 신서버 군인 아덴 서버를 비롯해 18개의 PvP 서버와 Non PvP 서버로는 최초로 아인하사드, 하이네 서버가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서버 통합은 대상 서버 A와 대상 서버 B군으로 나뉘며 통합 후 서버 이름은 대상 서버 A의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서버 통합과 관련해 오는 7일부터는 아지트 경매를 비롯해 일부 부가 서비스는 적용되지 않으며 캐릭터의 기억 정보 초기화, 성 소유권, 랭킹 정보 등 서버 고유의 정보가 초기화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의 서버 개수는 총 49개(테스트 서버 포함 51개)다. 지금까지 '리니지'에 적용돼 온 서버 통합은 동시 접속자 현황이 매우 낮거나 세력비의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 등을 고려해 서버 환경을 융합하는 것으로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몇몇 서버들은 대상 서버들과 비슷한 환경이거나 통합적 환경이 절실한 서버들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은 정작 '서버 통합이 필요한 서버들은 제외됐다'고 말하며 서버 통합의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례없는 대규모 서버 통합에 대해 이용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입장이다. 이용자들은 과거 소수 서버의 통합 때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이용자 이탈 현상'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특히 얼마 전 사전 예약자 500만 돌파 등의 신기록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한 '리니지M'에 반해 '리니지'는 콘텐츠 부족 현상, 오토 캐릭터 문제, 최대 규모의 서버 통합 등을 목전에 두고 있어 크게 상반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통합된 서버들은 오는 20일 통합 기점으로 4주 후인 7월 16일 20시에 첫 공성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헤라온라인

* 본 기고는 데일리게임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정리= 심정선 기자(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