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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엔씨 '리니지M', PC방 '킬러 타이틀' 되나?

사전예약 500만 신기록을 달성한 '리니지M'.
사전예약 500만 신기록을 달성한 '리니지M'.
오는 6월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PC방 이용자 점유율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구동 프로그램을 설치한 PC방이 늘어나고 있어 PC방에서 '리니지M'과 일반 온라인게임을 함께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을 것이란 관측이다.

3대 PC용 안드로이드 구동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미뮤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미뮤코리아는 최근 미뮤 PC방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뮤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5000개 PC방 PC 첫 화면에 미뮤 런처가 설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PC방 전용 쿠폰까지 지원해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슈] 엔씨 '리니지M', PC방 '킬러 타이틀' 되나?

미뮤의 경쟁 프로그램인 블루스택 역시 PC방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PC방 관리 프로그램 피카를 서비스하는 미디어웹에서 블루스택 PC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 미디어웹은 4000개가 넘는 전국 피카 PC방 손님 좌석에 블루스택을 기본 탑재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과 '펜타스톰' 등 인기 게임 전용 키 설정 서비스까지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슈] 엔씨 '리니지M', PC방 '킬러 타이틀' 되나?

그밖에도 녹스를 비롯한 다른 PC용 안드로이드 구동 프로그램 역시 전국 PC방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대부분의 PC방에 안드로이드 구동 프로그램이 기본 설치되고 있는 추세여서 PC방 고사양 PC로 모바일게임을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PC방 업주들이 '리니지M'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리니지M'이 사전예약 500만 명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리니지M'을 보다 편하게 즐기기 위해 PC방을 찾는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것.

PC방 손님만땅동호회를 비롯한 PC방 업주 카페에는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안드로이드 PC 구동 프로그램 설치를 고민하는 업주들이 관련 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블루스택을 설치해야 하는 것이냐", "녹스로 '리니지M'을 돌려서 PC방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는 사장님도 있지만 PC방 혜택이 없다면 굳이 PC방에 올지 모르겠다"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다만 PC방 매출 증가와는 관계 없이 '리니지M'의 PC방 점유율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PC방 이용자들이 '리니지M' 정식 출시 이후 대거 게임에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니지M'이 자동 스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여기에 안드로이드 구동 프로그램의 매크로 기능 등이 조합되면 어느 정도 오토 사냥이 가능해 PC방에서 다른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병행하기 좋지 때문이다.

미디어웹 관계자는 "이미 PC방에서 블루스택의 점유율이 인기 게임 10위권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이용자가 상당하다"며 "리니지M'이 출시될 경우 이같은 점유율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블루스택 본사 차원에서도 관심이 많다. '리니지M' 출시 즉시 전용 키보드 설정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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