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오버워치, 페이스북 콘텐츠 표절 논란…'LoL' 베꼈다?

논란이 된 '오버워치' 페이스북 콘텐츠,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된 '오버워치' 페이스북 콘텐츠,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오버워치' 페이스북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경쟁 작품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페이스북 콘텐츠를 표절했다는 논란인데다 대응도 미진해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14일 'LoL' 페이스북 이용자 콘텐츠 기획 및 제작팀 일러스트레이터가 '오버워치' 페이스북의 콘텐츠가 포멧을 그대로 따라했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페이스북 콘텐츠는 '오버워치 1주년 감사제 스킨'을 잡지 형식을 빌어 소개하는 코너 'OGUE'로, 각 스킨들의 콘셉트를 알리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 콘텐츠가 문제가 된 것은 지난 4월13일 'LoL'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스킨 소개 콘텐츠인 'LOGUE'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페이스북 콘텐츠
'리그오브레전드' 페이스북 콘텐츠

두 콘텐츠 모두 동일하게 잡지 'VOUGE'를 패러디했지만 이미지와 텍스트 배치 등 많은 점에서 유사점이 발견됐다는 게 해당 일러스트레이터 측의 주장이다. 그는 "'겐지' 레전더리 스킨을 설명하는 페이지에서 스킨 가격이 '3000RP'로 표기됐다"며 "'오버워치'의 화폐 단위인 크레딧이 아닌 'LoL'의 화폐 단위 'RP'(Riot Point)로 표시한 것도 표절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특히 표절 논란을 제기한 일러스트레이터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해명을 요구했지만 '오버워치' 페이스북 관리자는 아무런 답변 없이 댓글만을 삭제하고 게시물까지 삭제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는 상태다.

'겐지' 레전더리 스킨 가격이 3000RP로 표시돼 있다.
'겐지' 레전더리 스킨 가격이 3000RP로 표시돼 있다.

논란을 제기한 일러스트레이터는 "해당 콘텐츠 제작 당시 주마다 20개에 가까운 아이디어를 낸 뒤 좋은 아이디어를 거르고 걸러 포멧을 디자인해 더 좋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며 "다른 페이스북 콘텐츠와 카드뉴스 등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발전시켜 자신만의 느낌을 내려고 했었는데, '오버워치' 측이 너무 똑같이 만드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해 '오버워치' 페이스북 페이지의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