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된 '리니지M'의 청소년이용불가 버전이 7월5일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에서 지난 21일 수정된 버전의 '리니지M' 재심의를 신청했는데 관련 법규상 15일 안에 게임물관리등급위원회의 등급 결정이 내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물관리등급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홈페이지와 관계자 답변을 통해 28일 개최된 등급분류회의 심의 게임 목록에 '리니지M'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게임위가 진행하는 등급분류회의는 매주 수요일 개최되기 때문에 금주 심의에 '리니지M'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다음주 수요일인 7월5일 열리는 등급분류회의에 '리니지M'이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엔씨 측이 신청한 거래소 콘텐츠 포함 버전 '리니지M'에 대한 심의 결과는 오는 7월5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 측이 지난 21일 '리니지M' 거래소 포함 버전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재심의를 신청했기 때문. 관련 법상 게임위는 15일 내에 등급 결정을 내려야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엔씨 측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신청한 만큼 이번 재심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 미비를 이유로 게임위가 심사일을 연기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엔씨는 게임위 등급분류 판정이 내려지면 즉시 '리니지M' 거래소 버전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위에서 5일 심의를 확정하면 바로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시스템 추가로 캐릭터를 다시 육성해야 하는 경우가 없도록 기존 이용자 데이터 그대로를 연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임위 등급분류 판정 이후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에서 12세 이용가 버전과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으로 나눠져 서비스되게 된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성인용 게임을 서비스할 수 없어 iOS 이용자의 경우 기존의 거래소가 미포함된 버전만 플레이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