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게임 내 매니지먼트 모드인 '배틀모드' 시스템이 삭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최근 게임 내 공지사항을 통해 "배틀모드 마지막 시즌이 7월1일 오전 0시부터 8월1일 오전 3시까지 진행된다"며 "배틀모드 시스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틀모드 시스템은 2015년 4월 '마구마구' 게임 내 도입된 매니지먼트 모드로 각 이용자가 보유한 선수카드로 구성된 팀과 타 이용자 팀들과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순위경쟁을 하는 모드다.

배틀모드는 야구 액션 게임인 '마구마구'에서 매니지먼트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상위 입상자에게 다양한 보상을 지급해 이용자 반응이 나쁘지 않았으나 서비스 도입 3년여만에 돌연 종료되게 됐다.

'마구마구'에 매니지먼트 모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삭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구단주 모드'라는 이름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도입된 바 있는 것. 이후 넷마블은 '구단주 모드'를 '마구마구'에서 삭제하고 '마구 감독이 되자'라는 이름의 별도 매니지먼트 게임을 출시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조기 종료했다.

'마구마구' 배틀모드 종료가 단순 삭제인지 별도 시스템으로의 변경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배틀모드' 서비스 종료에 대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봐달라"면서도 별도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