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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라그나로크R, 300만 어치 아이템 오지급…이용자 '분통'

[이슈] 라그나로크R, 300만 어치 아이템 오지급…이용자 '분통'
그라비티 측의 운영 미숙에 '라그나로크R'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수 백만 원 어치의 캐시 아이템이 오지급된 이후 대처 미흡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그라비티(대표 박현철)의 '라그나로크R'에서 이용자들에게 이벤트 보상으로 체력 120개(행동력)를 지급하려다 체력 30만120개를 지급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아이템 지급 1시간 만인 새벽 1시경 긴급 점검을 실시했지만 이미 다수의 이용자가 이를 수령한 상태였다.

체력은 게임 플레이 시 소모되는 행동력으로 30만120개를 현금으로 구입하려면 약 300여만 원 상당이 필요하다. 약 1시간 동안 이 체력을 사용해 부당 이득을 얻은 이용자들의 인증글까지 더해져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는 이용자가 많았다.

[이슈] 라그나로크R, 300만 어치 아이템 오지급…이용자 '분통'

이후 그라비티 측의 대응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점검을 통해 아직 우편을 수령하지 않은 이용자는 체력을 수령하지 못하도록 수정하고 다른 이용자들의 소지 체력을 일괄적으로 2000개로 수정한 것. 2000개 이상의 체력을 가지고 있던 이용자들은 이에 반발해 즉각 수정 및 회사 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라비티 측은 우편 수령 전 2000개 이상의 체력을 보유하고 있던 캐릭터의 체력을 복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지만, 이용자들은 다음 아고라에서 '라그나로크R 전액 환불 요청 청원운동'까지 열었고 400여 명 이상의 이용자가 서명한 상태다.

그라비티 측은 공지를 통해 "문제 발생 원인 및 이용자 의견에 대한 해결책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보상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빠른 시일 내로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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