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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넵튠, 하락세 속 홀로 강보합…'배그' 투자 덕?

[업&다운] 넵튠, 하락세 속 홀로 강보합…'배그' 투자 덕?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컴투스 등이 5%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분전했지만 31개 게임주 중 19개 게임주가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는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하락세는 이어졌는데요. 기관 매도세에 못 이긴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일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75%) 내린 651.10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총 31개 게임주 중 단 2개 주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넵튠, '배틀그라운드' 투자 호재 덕? 하락세 속 홀로 역주행

넵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게임주 속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0.13% 상승한 798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평소라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정도에 그칠 수치이지만 이번 주는 90%가 넘는 게임주가 하락세이기에 주가를 잘 방어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넵튜의 주가 방어 성공 원인은 넵튠 측이 50억 원을 투자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과 일본,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누적 매출 300억 원을 넘어선 캐주얼게임 '라인퍼즐탄탄'의 후속작이 하반기에 출시된다는 소식 두 가지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지난 2월 넵튠이 16만6666주를 취득한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에 성공해 스팀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을 끌어오므고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상장 기대감이 커진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석됩니다.

◆룽투코리아, 52주 저점 갱신 직전…-2.92%

룽투코리아가 일주일만에 90일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2.92% 하락한 863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4월20일 90일 최고가 1만7150원을 기록했던 룽투코리아는 이내 하락세에 접어들어 52주 최저점 경신 직전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주가변동은 역시 '열혈강호 모바일'이 기대보다 낮은 성과를 얻은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초반 좋은 성과를 낸 이후 이를 이어가지 못한데다 국내 서비스 실시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34억 원 규모의 2회차 기명식 무보증 전환사채 128만9424주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상장예정일은 7월28일로 결정됐습니다다.

◆로코조이(에이프로젠H&G), 게임 호재는 언제쯤? 52주 최저가 기록…-9.94%

로코조이가 지난주 대비 9.94% 하락하며 3215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12일 장중에는 3155원으로 하락하기도 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초 사명을 로코조이에서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이하 에이프로젠H&G)로 변경한 후 4월경 유일한 히트작인 '드래곤라자M'의 대만 퍼블리싱 계약 해지 이후 플레이위드와 대만 및 북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지만, 3개월이 지난 7월 현재까지 추가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또 다른 악재까지 엎친데 덮쳤는데요.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5회차 미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4515원에서 3510원으로 조정됐다고 공시하게 된 것이죠. 이에 따라 전환가능 주식수는 442만9678주에서 569만8005주로 늘어났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태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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