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미디어는 12일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 '아제로스의 여행자'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제껏 '워크래프트' 출간된 수많은 도서들이 잇지만 '아제로스의 여행자'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공유해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원작 게임을 접한 적 없는 독자들도 사전지식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게임 원화가가 직접 그린 20여 점이 넘는 유려한 삽화와 탄탄한 스토리는 독자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설은 그림에 재능을 가진 것 외엔 평범한 열두 살 소년 '아람'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아제로스'에서 '아람'이 겪는 예상치 못한 위험과 이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도 하고 스스로의 행동에 후회하기도 하면서 차츰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블리자드는 영화, 아트북부터 코믹스, 설정집뿐만 아니라 요리책과 컬러링북, 심지어 동화책까지 출간하며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하나로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의 지평을 꾸준히 넓히는 중이다.

이런 영역 확대는 단지 기존 팬층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와저씨, 와줌마'로 대표되는 기존 'WoW' 이용자로부터 게임이 아닌 타 매체로부터 유입된 신규 팬까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하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제우미디어는 '아제로스의 여행자'의 출간과 함께 인터넷 서점(YES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총 2권 이상의 제우미디어 출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도서 구매 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상징인 W마크 금속뱃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준비된 재고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