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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역대 최고 스포츠 게임은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

[이슈] 역대 최고 스포츠 게임은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
역대 최고의 게임을 꼽으로는 질문을 받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양한 종목에 수많은 명작 게임들이 매년 시리즈 라인업을 늘려가며 출시되고 있고 액션과 매니지먼트 등 성향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다.

해외 매체 코타쿠닷컴은 이 어려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렸다. 코타쿠닷컴 루크 플렁켓(Luke Plunkett) 기자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비디오 게임(The Best Sports Video Game Of All Tim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을 최고 게임으로 꼽았다.

많은 이들이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이 최고 스포츠 게임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기사를 끝까지 읽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납득할 수밖에 없다.

루크 플렁켓 기자는 먼저 이 게임이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이 출시된 97년 당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음성 해설 등 '피파'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피파' 시리즈의 기본 바탕에 막대한 볼륨이 더해졌다. 월드컵을 테마로 한 게임이니 월드컵에 진출한 24개국이 등장하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할 테지만 월드컵 지역별 예선 시스템까지 고스란히 게임에 담겼다. 무려 170여개국이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 참여했는데 이들 국가의 대표 선수들을 게임 한 장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각국 국가대표 팀으로도 모자랐는지 EA는 200개가 넘는 축구 클럽 선수들도 게임에 등장시켰다. 거기에 선수와 팀의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해 즐길거리가 차고 넘쳤다. 또한 11대11 축구뿐만 아니라 5대5 실내 축구 모드까지 지원했다. 멋진 사운드 트랙도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의 장점으로 꼽혔다.

게임을 즐겼던 독자들이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의 장점을 추가로 지적했다. 바로 마우스만으로 플레이 가능했다는 점. 대부분 스포츠 게임이 키보드 혹은 패드로 조작했던 것과 달리 마우스 단독 지원은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게이머에게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여전히 수많은 신작 스포츠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20년 전 출시된 피파 로드 투 월드컵98'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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