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리니지M, 동의없이 이벤트 상품 변경 '불만고조'

[이슈] 리니지M, 동의없이 이벤트 상품 변경 '불만고조'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서 진행한 카드사 제휴 이벤트 '리니지M 신한카드 경품 대축제'가 18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은품 구성을 변경한 데다 그 가치마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3일부터 진행된 행사로 신한카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재화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제는 지난 17일 발생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기존보다 선호도 높은 아이템을 제공하겠다"며 상품 구성 변경을 공지했는데, 이 상품들의 가치가 기존보다 낮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전 상품은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16개, 상급 변신 카드 8개, 상급 마법인형카드 8개를 유료 재화로 환산 시 다이아 2112개 어치의 상품이었지만 변경 후 상품인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상자 1개, 전투 강화 주문서 15개, 드래곤의 진주 15개는 다이아 1380개와 45만 아데나 수준이라 가치가 떨어졌다는 불만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소식을 접한 많은 이용자들이 상품 복구와 사과를 요구하자 엔씨소프트는 상품 변경 공지 이후 약 반나절만인 오후 11시40분경 제공 상품을 이전의 것으로 되돌리겠다고 재공지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론화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불신의 목소리까지 내고 있는 상태다. 한 이용자는 "지난 '아인하사드의 축복' 지급 이벤트를 갑자기 조기 종료한 것처럼 이번 이벤트도 약속을 어기려는 시도로 밖에 안 보인다"며 "더 이상 게임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