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말이다. 그는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새정부 게임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게임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게임업계가 영화업계의 전초를 밟고 있는지 이미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양상이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생태계 구조와 악화되는 양상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영화업계에서 스크린 독과점을 막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과 양극화로 인한 문제가 야기되는 게임업계의 현 상황이 크게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유사한 두 업계를 서로 교차 분석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두 업계에 만연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의원의 의견이다.
한편 조 의원은 국회·정부·업계·학계·게임 이용자 모두가 함께하는 게임포럼 발족을 준비 중이다. 이 포럼은 일부 유명인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아닌, 일반인도 발언 가능하고 이를 수렴하는 포럼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