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의 명작 RPG '파이널판타지13'의 여주인공인 인기 캐릭터 라이트닝이 중국에서 자동차 광고 모델로 발탁돼 화제다.

해외 매체 코타쿠닷컴(www.kotaku.com)은 '파이널판타지13'의 라이트닝이 중국에서 닛산 자동차를 팔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타쿠닷컴은 닛산 중국 CF 영상을 함께 공개했는데 닛산 승용차에 탑승한 모델들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해당 광고 영상 마지막 부분에 남성 모델이 VR 기기를 착용하자 동승한 여성이 라이트닝으로 변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져 있다.

라이트닝은 '파이널판타지6'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주인공이다. 수려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서 싸우는 여전사 이미지가 강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트닝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발매되기도 했으며(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판타지13) 13편 이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서도 라이트닝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같은 인기 덕분에 라이트닝은 지난해 일본에서 루이비통 백화점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번에 중국 진출까지 이뤄낸 라이트닝이 모델 활동 영역을 어디까지 넓혀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