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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이티넘버9, 퀄리티 논란에 이어 사은품도 '부실'

출처: 트위터 @Isfet
출처: 트위터 @Isfet
지난 2013년 킥스타팅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 400만 달러(한화 약 44억 5600만 원)을 모금했던 콤셉트(대표 이나후네 케이지)의 '마이티넘버나인'이 4년만에 전달된 패키지 퀄리티 문제로 27일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이티넘버나인'은 캡콤의 유명 시리즈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 퇴사 후 '록맨의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겠다며 개발에 나선 작품으로 약 3년의 개발 기간이 끝에 론칭됐다. 개발을 위한 모금에 이용자들이 44억 원 가량을 후원했음에도 기대 이하의 낮은 퀄리티를 선보여 게임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늘리는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60 달러(한화 약 6만 원)를 후원한 이용자들에게 전달되는 '마이티넘버나인' 패키지 박스와 메뉴얼로, 당초 보상으로 약속됐던 일종의 사은품이다. 이 사은품 또한 게임과 동일하게 퀄리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출처: 트위터 @Isf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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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조립해야하는 패키지 박스와 메뉴얼은 설계 결함으로 박스 안에 메뉴얼이 들어가지 않아 원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다, 인쇄가 잘못된 경우도 많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용자들은 "4년의 기다림 끝에 받은 게임 패키지인데, 메뉴얼이 박스보다 커 배로 고통 받고 있다", "작년에 기대치 이하의 게임으로 받았던 고통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착한 택배가 당시의 고통을 일깨우고 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뒤통수를 치느냐", "후원금을 내지 않았으면 이런 고통도 없었을 텐데"라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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