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포켓몬GO 페스트 참가자, 나이언틱 상대 집단 소송

[이슈] 포켓몬GO 페스트 참가자, 나이언틱 상대 집단 소송
'포켓몬GO'(Pokemom 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이 이용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1주년 기념 행사의 준비가 미흡해 많은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쳤기 때문. 이용자들은 여행 경비를 포함한 금전적 손해를 모두 보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일(미국 현지시간)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이 '포켓몬GO 페스트' 참가자들로부터 시카고 소재의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법원에 집당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을 제기한 이용자들은 지난 22일 시카고에서 열린 '포켓몬GO'의 첫 공식 이벤트 '포켓몬GO 페스트'(Pokemom Go Fest)가 사전 홍보에서 약속한 것들을 제공하지 않아 여행 경비를 포함한 금전적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슈] 포켓몬GO 페스트 참가자, 나이언틱 상대 집단 소송

이들은 "나이언틱은 시카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사전 준비 미흡을 지적하고 있는 상태다.

나이언틱 측은 '포켓몬GO 페스트'를 홍보하며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며 "전 세계 최초로 전설의 포켓몬이 등장하는 '레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행사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몰려 입장에만 수 시간이 걸린데다 네트워크 과부하가 걸려 게임 접속 자체가 어려웠다. 여기에 '포켓몬GO' 게임 서버와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예정 프로그램이 다수 생략되고 유료 참가자들에게 약속됐던 독점 이벤트 자체를 경험할 수 없었다.

회사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참가비 환불 및 100달러 상당의 '포켓 코인'을 증정했지만 참가자들의 마음 달래기에는 실패했다.

나이언틱 측은 행사 진행이 불안정했던 책임을 미국 이동통신사에 돌리고 있다. 나이언틱 존행크 CEO는 "초기 문제를 나이언틱의 서버 문제로 인지했다. 하지만 자체 조사 결과 이동통신사 역시 적절한 커버리지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서버를 조정해 접속 불량 등의 문제를 해결했지만 늘어나는 모바일 데이터를 감당하지 못한 네트워크도 접속 불량의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소송에 관한 나이언틱 측의 공식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