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선수들의 애칭이나 영구 결번 등번호와 관련된 잠재력이 대폭 강화됐다.

넷마블은 26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선수들의 잠재력을 대폭 상향시키는 패치를 단행했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이름보다 애칭으로 많이 불렸던 선수들의 경우 애칭이 담긴 잠재력이 대폭 강화됐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수년간 맹활약 중인 용병 투수 니퍼트는 별명인 '니느님' 잠재력이 주자가 있을 경우 무브먼트 강화 수치가 기존 7%에서 8%로 높아졌다. 해태 타이거즈에서 맹활약했던 선동열의 '무등산폭격기' 잠재력은 득점권 주자가 있을 경우 올라가던 직구 수치가 2에서 3으로 상향됐다.

강한 어깨로 앉아서 2루 도루 저지가 가능했던 조인성의 '앉아쏴' 잠재력은 기존의 경우 스로잉 수치만 올려줬으나 패치 이후 송구 딜레이를 줄여줌과 동시에 스로잉 수치까지 함께 올려주도록 대폭 상향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대폭 상향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카드는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구마구' 공식 사이트 게시판에는 패치 이후 달라진 덱 구성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