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의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 통계 서비스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7월31일 '스타크래프트'의 PC방 인기 순위는 6위로 전날(8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스타크래프트' 점유율 역시 30일 2.55%에서 31일에는 3.78%로 1% 이상 급등했다. 게임트릭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용률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아직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정식 발매되지 않은 상황에서, PC방 서비스 개시 하루만에 '스타크래프트' 점유율이 급등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30일 부산 광안리 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 'GG 투게더'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3040세대 게이머들이 옛 추억을 기억하고 PC방을 다시 찾는다면 '스타크래프트' 점유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패키지 구입만으로 PC방에서 서비스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리마스터'의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돼 이에 반발하는 PC방 업주들이 적지 않다. '스타크래프트' 시절과 달리 경쟁 게임들도 즐비해 '리마스터'가 출시되더라도 PC방 점유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