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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마르 이적설에 '위닝일레븐' 개발사 코나미 '울상'

[이슈] 네이마르 이적설에 '위닝일레븐' 개발사 코나미 '울상'
세계 최고 명문 프로 축구단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이자 브라질 대표팀 주축 선수인 공격수 네이마르(25)의 PSG(파리 생제르망 FC) 이적이 확실시되며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게임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네이마르를 모델로 기용한 축구게임 개발사가 게임 표지 디자인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것.

3일 축구 전문 해외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960억 원)을 지급하고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것.

축구 게임 명가 코나미는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정될 경우 '위닝일레븐2018(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스페셜 에디션의 표지와 프로모션 영상 등을 교체해야 하는 입장이다.

코나미는 '위닝일레븐' 최신작 모델로 FC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들을 발탁해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모션 영상과 각종 홍보물을 제작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표지에 함께 등장하는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또한 발매할 예정인데 네이마르가 메시, 수아레스 등과 함께 표지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코나미는 네이마르 이적이 확정된다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의 모습을 게임 홍보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특별판 표지는 물론 홍보 영상에서도 네이마르 출연분을 제거하고 다시 작업해야 한다.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FC 바르셀로나의 공격 'MSN 3각 편대'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위닝일레븐 2018 스페셜 에디션' 표지에서 중앙에 등장하며 비중 있게 다뤄진 네이마르가 빠지게 된다면 게임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코나미에게 다행스러운 소식은 '위닝일레븐 2018' 일반판 표지 모델로 발탁된 수아레즈의 이적설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마르 이적이 '위닝일레븐 2018'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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