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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슨, 상반기 매출 1조2348억…반기 '최대실적'

[비즈] 넥슨, 상반기 매출 1조2348억…반기 '최대실적'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은 2017년 2분기 매출액 470억60400만 엔(약 4778억 원), 영업이익 162억7800만 엔(약 1653억 원), 당기순이익 194억4800만엔(약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100엔당 약 1015.2원)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환율 적용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으며, 넥슨의 전망치 예상 범위 최대값(448억 엔)을 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환율(Constant currency)을 가정해 환율 변동 영향 제외 시 463억 엔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체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이번 분기 전망치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달러 예금 및 미수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손으로 인해 예상 범위를 52% 상회하며 157% 상승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전체 매출의 66%에 이르는 3174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5%(엔화 기준)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해외 누적 매출은 8708억원으로 집계된다.

회사 측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전반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었다고 매출 상승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로 서비스 9주년을 맞은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9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의 호응이 이어져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의 일본 매출은 2분기 44억 엔(약 4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올해 1분기 말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고 올해 6월에는 태국 퍼블리셔인 iDCC의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넥슨타일랜드'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더불어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히트' 등의 기존 출시작들이 국내·외에서 거둔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115억 엔(약 1170억 원)에 이르렀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견고한 타이틀들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풍부한 기대작들을 출시해 PC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을 아우르는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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