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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갑질 논란' 역풍?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점유율 하락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편집자주>

[PC방순위] '갑질 논란' 역풍?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점유율 하락

◆배틀그라운드, 점유율 7% 육박! '피파3' 맹추격

블루홀의 화제작 '배틀그라운드'가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빅3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8월7일부터 8월13일까지의 데이터를 취합해 산출한 8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같은 4위에 올랐으나, 6.95%의 점유율로 지난주(5.96%)보다 1% 가깝게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순위에서 개별 점유율 집계가 시작된지 1개월만에 4위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3위인 넥슨의 '피파온라인3(8.76%)'도 추격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방순위] '갑질 논란' 역풍?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점유율 하락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기반 서비스로 인해 이렇다 할 PC방 프리미엄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를 냈는데요. 카카오게임즈가 블루홀과 계약을 맺고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해 향후 PC방 프리미엄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갑질 논란' 역효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점유율 하락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리마스터'는 8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마찬가지인 6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지난주 4%에서 소폭(0.14%) 하락한 3.86%를 보였습니다.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정식 출시(8월15일)되기 전에 오직 한국의 PC방에서만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방 선출시를 한 것을 감안하면 정식 출시 되기도 전에 '리마스터'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의외의 결과입니다.

[PC방순위] '갑질 논란' 역풍?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점유율 하락

'리마스터' 상승세가 꺾인 것은 블리자드의 PC방 과금 정책에 대해 PC방 업계에서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PC방 업계 최대 협단체인 인문협은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패키지 구매자에게도 PC방 접속시 PC방 과금을 우선하는 정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거래로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리자드는 '리마스터' 서비스를 원하는 PC방에서는 무료로 전환된 '부르드워'를 서비스할 수 없도록 해 PC방 업주들 사이에서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PC방 업주들은 블리자드의 이같은 PC방 과금 정책에 대해 '갑질'이라며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갑질 논란'에 휘말린 블리자드가 '리마스터' 정식 출시 이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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