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네이버 웹툰 '하이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올 가을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스토리텔링 RPG 장르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이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지 이목이 쏠린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는 23일 청담 시네시티에서 '하이브 with 네이버 웹툰'(이하 하이브)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회사 측이 밝힌 출시 시점은 올해 가을이다.


'하이브'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하이브'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 느낌을 살린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배경 원화를 통해 만화와 유사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토리텔링 RPG 장르를 택해 원작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캐릭터 수집보다는 스토리 진행에 중심을 둬 뽑기로 게임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임에도 콘솔 게임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네마틱 영상과 QTE(퀵 타임 이벤트)를 다수 추가했다. 이후에도 고퀄리티 이벤트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작 웹툰 '하이브'는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곤충이 거대화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로, 지난 2014년 1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원작자인 김규삼 작가는 2000년 '킬러 레옹'으로 데뷔해 '입시명문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버프소녀 오오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기 작품을 배출한 유명 웹툰 작가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용 대표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답게 큰 관심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