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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위메이드, '미르' 저작권 분쟁 우위 소식에 15.36%↑

[업&다운] 위메이드, '미르' 저작권 분쟁 우위 소식에 15.36%↑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일 연속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로 인해 게임주를 비롯한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닥에 영향을 받아 게임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33개 게임주 중 19개 게임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위메이드, 중국발 '미르' 소송 분쟁 우위에 급상승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주 대비 15.36% 상승한 3만38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번 주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이하 액토즈)·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이하 샨다)와의 지난한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위메이드는 지난달 27일 액토즈와 샨다가 진행했던 '미르의전설2' PC 클라이언트 온라인게임의 연장계약과 관련, 양사를 상대로 '미르의전설2' 연장 계약에 관한 소송 전 행위 보전 신청을 했는데요.

중국 법원이 지난 16일 해당 신청 20여일만에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줬고 이에 따라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법원은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와 협의를 하지 않고 연장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동저작권자인 위메이드의 권리를 침해하는 혐의가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해당 연장계약의 이행 즉시 중단 판결을 내렸습니다.

위메이드도 이번 판결 이후 액토즈와 샨다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차이나조이 2017'에서 발표했던 '미르의전설2' 사설 서버 운영 업체와의 계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웹젠, 기관 매수 우위 영향 14.33%↑

웹젠이 지난 22일 거래량이 일주일 새 거래량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14.33% 상승한 1만8350원의 종가를 기록한 것인데요.

여기에 더해 웹젠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승세는 기관의 매우 수위 덕으로 보이는데요. 기관은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등 다른 게임주에서는 강한 매도를 나타낸 반면 위메이드,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 3개 종목서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웹젠은 4분기부터 해외 사업과 지식재산권(IP) 제휴사업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웹젠은 텐센트와 함께 준비하는 '뮤오리진'의 후속작 '기적 뮤: 각성'과 룽투게임즈의 '기적 뮤: 최강자'의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데요.

곧 국내 서비스도 앞두고 있는 만큼 신작 성공 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VR' 출시 성적 미미…-4.23%

드래곤플라이가 지난주 대비 4.23% 하락한 45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52주 최저가 4490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스페셜포스 VIVE VR'이 지난 11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정식 출시했는데요. '스페셜포스 HTC VIVE VR'은 프리미엄 VR 기기인 HTC VIVE를 전용 게임으로 개발된 타이틀입니다.

스팀 출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해 주가에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인데요. HTC VIVE가 가격을 200달러 인하하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별 영향을 받지 못해 아쉽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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