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편집자주>


◆배틀그라운드, 점유율 12% 돌파! '오버워치' 추격

블루홀의 화제작 '배틀그라운드'가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주 3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빅3' 진입에 성공한 '배틀그라운드'는 8월28일부터 9월3일까지의 데이터를 취합해 산출한 8월 5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2% 이상 상승한 12.33%의 점유율로 2위인 블리자드 '오버워치(16.57%)'와의 간격을 좁혔습니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9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스팀 얼리억세스로만 800만 장 이상 팔려 2017년에 단일 플랫폼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세계적인 인기가 한국 PC방 순위에도 반영된 탓인지 PC방 점유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루홀 '배틀그라운드'의 다음 타깃은 슈팅 게임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블리자드 '오버워치'인데요. 지금 추세대로라면 9월 안으로 두 게임의 순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오버워치' 점유율이 정체된 반면 '배틀그라운드'는 놀라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두 게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인지 다음주 PC방 순위표가 궁금해집니다.

◆마구마구, 12주년 업데이트 및 이벤트 효과! 10계단 상승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장수 야구게임 '마구마구'가 이번주 순위에서 10계단 상승한 37위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엿습니다. 최근 게임에 도입된 12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 덕분에 이용자들의 PC방 접속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넷마블은 9월27일까지 접속만 해도 12만 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 패키지를 제공하는 '12주년 BIG 선물 세트'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9이닝 경기를 완료하기만 하면 게임에 유용한 아이템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12주년 스페셜 랜덤 박스'까지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밖에도 선수카드 잠재력과 레벨업을 한 차례씩 무료로 초기화할 수 있는 이벤트까지 진행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마구마구'가 12주년 업데이트 효과를 등에 업고 다음주에도 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