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구글 플레이 게임 순위 변동과 이유, 핫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구글순위'입니다. 지난주에는 어떤 게임이 구글 플레이에서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순위 변동과 그 원인은 무엇인지 지금 알아보시죠.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 붕괴3rd, 론칭 직후 3위 기록


X.D.글로벌이 내놓은 신작 '붕괴3rd'가 23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일주일도 안돼 달성한 기록인데요.

지난 17일 출시된 '붕괴3rd'는 다음 날인 18일 매출 69위로 집계됐는데요. 19일부터 매출 8위로 크게 도약하더니 7위, 5위, 3위로 순위를 건너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녀전선'에 이어 '붕괴3rd'까지 흥행에 성공시킨 X.D.글로벌 입장에서는 흡족할만한 성과인데요. 특히 '붕괴3rd'는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클라이언트는 1.8 버전이며 일본 서버의 경우에는 1.7버전을 서비스 중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1.6.2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업데이트할 콘텐츠의 양이 꽤 되는 만큼 장기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서비스 당시에도 운영 이슈로 순위가 떨어졌던 만큼 국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유지될지 떨어질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소녀전선'의 흥행 이후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 이슈 및 여러 운영 이슈들에 빠른 대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던 X.D.글로벌은 최근 빠른 시일 내로 한국 지사를 설립해 해당 이슈들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개선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구글 인기 순위- 대항해의길, 인기 2위 '대항해시대' 아니야?


라인콩코리아가 지난 18일 출시한 '대항해의길'이 이번 주 구글 무료 게임 인기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개발사 넷이즈가 제작한 이 게임은 전 세계를 누비며 항해와 모험, 무역,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항해 MMORPG인데요.

처음을 처음 접한 순간부터 플레이하는 내내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유명 IP(지식재산권) '대항해시대'가 떠올리게 되는데, 게임 내부를 보면 국내 서비스 중인 '대항해시대온라인'과 UI부터 시스템까지 유사점을 다수 찾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 또한 '대항해시대온라인'을 그대로 모바일로 옳겨왔다는 평이 많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얼마전 출시됐던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대항해시대5 모바일' 보다는 낫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작에 대한 실망이 컸던 것이죠.

다만 아무리 좋은 기술력으로 원작을 완벽히 이식했더라도도 표절 시비 등 이슈가 있는만큼 스스로 개발한 게임으로 승부했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이용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