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는 1일 SNS을 통해 '빈'이 BLG로 이적하며 대신에 '브리드' 천천이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은 공식 발표 전에 '도인비' 김태상(LNG)의 개인 방송을 통해 알려졌는데 LPL 서머를 앞두고 충격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서 데뷔한 천쩌빈은 카밀 장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팀이 준우승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탠 천쩌빈은 LPL 최고의 탑 라이너로 성장했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RNG에 합류한 천쩌빈은 팀을 LPL 스프링과 MSI 우승시키며 '렛미' 옌쥔쩌의 은퇴 이후 계속됐던 팀의 탑 라이너 고민을 해결하게 했다. 그렇지만 한 시즌 만에 BLG로 이적하게 됐다.
이번에 RNG에 합류한 '브리드' 천천은 2018년 OMG서 데뷔했으며 WE를 거쳐 지난 시즌 BLG서 활동했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지만 '빈'보다는 아래라는 평가다.
'빈'의 BLG 이적에 대해 RNG 게임단 주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빈'과 '브리드'의 이적은 그야말로 게임단의 신중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우리는 팀에 상처를 주고 선수에게 무책임한 결정은 내리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