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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야 산다' 성인게임 인기비결은 노출?
2011-02-16 14:23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성인층을 겨냥한 MMORPG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서비스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테라'를 비롯해 일본 AV배우 아오이소라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고나' 등 18세 이상 성인을 위한 게임들이 주인공이다.

NHN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테라'는 지난 1월 11일 공개서비스 하루만에 동시접속자수 16만 5400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주말에는 최대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테라'는 상용화를 시작하며 이용자층이 다소 감소했지만 '아이온'과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국내 게임시장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에 따르면 '드라고나'는 지난 11일 사전 공개서비스 이후 연일 이용자가 증가해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온라인게임 가운데 RPG 부문 PC방 점유율 0.73%(게임트릭스 기준)를 기록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처럼 다변화된 온라인게임 시장 속에서 이들 게임들이 인기있는 이유는 성인을 겨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인 전용 게임은 다른 게임에 비해 이용자 충성도가 높을 뿐더러, 콘텐츠 표현력에서 제한이 낮아 성인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테라'와 '드라고나'는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앞세운 노출 정도이 다소 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게임 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노출이 남성 성인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 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게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노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테라'는 마우스 조작에 따라 캐릭터의 속살을 훔쳐보는 것은 물론, 세밀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 성인 남성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NHN은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패치에 나섰지만, 도리어 이용자들의 반응은 심통치 않았다. 볼거리를 차단했다는 이유에서다.

'드라고나'도 상황은 엇비슷하다.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 내 캐릭터의 의상을 탈의해 속옷만 입은 모습을 스크린샷으로 남겨 자신의 블로그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하고 있다. 특정 신체 부위 클로즈업은 물론, 마우스 조작으로 감춰진 곳을 유유히 둘러보기도 한다.

비단 '테라'와 '드라고나'만 캐릭터 노출이 심한 것은 아니다. 기존 성인용으로 출시된 게임들의 경우도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성인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용자들의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히 치고 부수는 것만이 아닌 캐릭터들의 세세한 움직임과 디테일한 그래픽 요소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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