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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오브소울즈 성인 마케팅 논란… 게임하며 옷벗긴다
2012-09-20 15:36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 이하 네오위즈)가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소울즈' 흥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성인 마케팅이 게이머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해 성인 남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물론, 원색적인 카피 문구로 성을 상품화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네오위즈는 20일 네오위즈씨알에스(대표 오용환)에서 개발한 '레전드오브소울즈'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성인 대상의 ‘나쁜(19)’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캐릭터 생성 이후 6레벨, 12레벨, 23레벨 등 총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목표를 달성할 경우 홍보 모델들의 비공개 화보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레벨이 높아 질수록 홍보 모델의 노출 수위도 높아진다.

네오위즈는 '나쁜' 이벤트 진행과 함께 이벤트 페이지를 별도 마련하고 흰색 와이셔츠 차림의 홍보 모델들을 공개했다. 문제는 이벤트 페이지 첫 화면부터 자극적인 사진과 문구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페이지 한 켠에 보이는 DVD 자켓 이미지는 일본 AV(Adult Video)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모자이크 처리된 이미지는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면 캐릭터 레벨업 만으로 홍보 모델의 노출 수위를 높일 수 있다. 게임을 많이하면 여성 홍보 모델들의 과감한 포즈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자극적인 문구도 눈길을 끈다. '나쁜' 이벤트는 '남자여 모여라!', '남자여 커져라!', '남자여 탐하라!'로 구분돼 진행된다. 문구만 보면 성인 사이트로 착각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마케팅에 대해 이용자들도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mooxxxxxx'는 "대체 게임 광고에 여자를 훔쳐보고 나체나 짧은 교복의 아가씨들 화보가 왜 나오는 것이냐"며 "게임에 자신이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얼xxx'는 "오픈 이벤트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레전드오브소울즈'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인 만큼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다. 아이디 'bluxxxxx'는 "훔쳐보기 3명으로 부족하다. 아직 화보조각 10개나 남았다"는가 하면, '화xxx'는 "화보를 보기 위해서라도 이 게임 해야겠다"는 등 이벤트를 반기는 모습도 눈에 띈다.

하지만 최근 여성을 상대로한 성폭력 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을 상품화하는 형태의 마케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더욱이 네오위즈는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사이자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여서 논란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는 "레전드오브소울즈가 다양한 전쟁 콘텐츠와 잭팟 시스템을 보유한 성인 전용 게임인 만큼 타깃층에 맞는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성적인 요소를 내세웠다기 보다 게임에 대한 재미 요소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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